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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들이 세상을 구한다! 할리퀸 네일아트

이번네일은 개봉전 스틸컷 만으로도 히어로영화 덕후들의 가슴을 설레게한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네일이예요.

DC코믹스는 영웅보다는 악당들의 매력이 훨씬 두각되는 히어로물들이 많은데 할리퀸은 여성 악역 캐릭터중 독보적 매력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상큼하고 힙한 색감으로 할리퀸을 연상시키는 포스터와 모티브들을 모아 핸드페인팅으로 그렸어요.




쨍하면서 또 다크한 분위기가 디씨코믹스의 매력이죠?

전체적인 컬러들은 발랄하게, 하지만 잘들여다보면 그로테스크한 이미지가 뒤섞인 DC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어요.




손 위에 아트 올렸어요. 길이가 긴 포인트 쉐잎으로 만들어서 더욱 잘 어울려요,

다가오는 할로윈네일로 하면 딱일듯! 실제로 작년 할로윈에 홍대에 할리퀸이 넘쳐났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ㅋㅋ



아트의 메인인 타투모티브들은 할리퀸의 타투샵을 컨셉으로한 이미지들이예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두가지 포스터와 이벤트성으로 열렸던 할리퀸의 타투샵 간판 이미지를 섞어서 만들었어요.


이런 영화나 인물들이 주제가 되는 아트를 하다보면 그 배경이야기들을 찾아볼때가 있는데 할리퀸인 마고로비가 실제로 아마추어 타투이스트라고 해서 깜놀!

영화 스텝들한테 직접 타투도 해줬다고.. 외모부터 재능까지 다 가졌네.. 다가졌어..




아트가 타투느낌이기 때문에 블랙라인을 중점적으로 묘사했어요.

이런아트는 컬러도 중요하지만 세필붓으로 라인을 뚜렷하게 이미지를 따는게 중요해요.

아크릴물감을 사용해도 좋지만 페인팅이 가능한 통젤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표현할수 있어요.




그럼 아트들 하나씩 어떤 의미가 들어있나 자세하게 보여드릴께요.



먼저 엄지아트예요.

여러 이미지중에서도 타투샵 간판에 들어가 있던 이 문양이 굉장히 맘에 들어요.

간판 원본은 야구 방망이가 두개였지만 작은 팁에 두개 그리기가 복잡하고 균형이 어긋날까봐 포스터처럼 하나만 넣었었어요.




푸른색이 그라데이션된 하트에 하얀색 리본을 두르고 테두리에는 하늘+핫핑크 믹스로 장미를 그렸어요.

야구방망이 안에는 연보라색으로 'GOOD NIGHT'을 리본 안에는 젤매끄 킬블랙으로 'Harley Quinn's'을 적었어요

원래는 아래 리본이 한줄 더있고 'Tattoo Parlor'이 적혀있었는데 공간이 모자라서 생략했어요.

실제는 엄지손톱만한 작은팁이라 글자를 0.2mm정도로 얇은 선으로 글자를 채웠어요.




이건 할리퀸 얼굴 타투에요.

할리퀸 특유의 색이 다른 양갈래 해골 머리에 블랙 스페이드, 레드 크로버, 눈에는 하트, 다이아몬드까지 트럼프카드 모양이 다 들어가있네요.

아마도 이 타투이미지를 만들때 조커와 연관된 상징들을 넣은거같아요.

그리고 위에는 'ROTTEN'을 적었구요.




작은 손톱엔 뭘넣을까, 조커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확실히 할리퀸을 메인으로 하려고 얼룩진 장미와 리본을 깔았어요.

만들어낸 이미지지만 다른 아트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힙한 장미가 됐어요.




마지막 아트는 포스터 배경 색깔처럼 오묘한 칼라가 나도록 여러가지 색을 세로로 믹싱해서 베이스를 만들구요.

그 위에 블루로 수채화아트로 번진듯 독특한 둥근 문양을 덮었어요.




형광그린터 보라색, 핫핑크등등 할리퀸과 조커 정신상태 만큼이나 특이한 색상매치예요. 




요즘 실제로 컬러와 라인이 섞인 컬러타투들이 유행이거같아요. 평면적인 블랙타투보다 매력있는듯!

선뜻 하기엔 망설여지는 리얼타투 대신 이렇게 네일로 좋아하는 영화의 모티브들로 컬러타투 스타일 네일아트 해보시는거 어떠세요?

재밌게 만들어본 할리퀸 젤네일, 할로윈에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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