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숙성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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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따뜻한 차로 여름에는 시원한 레몬에이드로 즐길수 있는 레몬차/레몬청을 만들어봤어요.

직접만들어 마시니 인공향과는 비교가 안되는 상큼상큼한 진짜 레몬향기가 가득해요!


여름에 카페에서 레몬에이드만 마시던 때가 있을 정도로 레몬을 좋아해서 만들기전에 코스트코에서 파는 기성 레몬청을 사봤는데요.

한숟가락 푸는 순간 뭔가 젤리같길래 첨가물을 살펴보니 보니 카라기난이 들어가서 점도가 있는거였어요. 

거기다 전체양에 비해 레몬 함유량도 너무 적고 향도 덜하구 뭔가 아쉽더라구요.


과일차나 청을 종종 만들면서 느끼지만 직접만들어야 과일함유량도 높고 원하는 맛을 느낄수 있어요.

수제로 만들어보니 그 향과 맛이 정말 넘사벽이예요!


수제청을 만들기 위해 레몬을 한봉지 구매했어요.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구요, 저는 코스트코에 꽤 큼직한 썬키스트 레몬을 팔길래 사봤어요. 

열 몇개 들어가 있는데 의외로 많은 양이 만들어 지더라구요. 

이걸루 레몬 모양이 살아있는 슬라이스형태와 레몬을 다져서 만드는 레몬청 두가지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준비물: 레몬, 설탕(꿀을 첨가하면 꿀레몬차) 

둘을 1:1의 비율로 준비합니다.


레몬을 껍질채 쓰기도 하지만 외국에서 수입해오기 때문에 왁스와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세척을 꼼꼼하게 해주셔야해요.

세척과정이 힘들지만 조금 고생하면 정말 맛있는 레몬차를 만들수 있으니 즐겁게 닦아봅시다~ :)



1. 굵은소금으로 레몬의 표면을 박박 문질러주세요. 문지르고 나면 소금색이 약간 노랗게 된게 느껴지더라구요. 소금을 털어 버리시구요.

2. 베이킹소다(식소다)를 뿌리고 문지러주세요.

3. 베이킹소다를 씻어내지 말고 식초를 부어주세요. 그럼 거품이 보글보글 끓어요. 표면을 문질러 준 후 물에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4. 마지막으로 남아있을지도 모를 왁스를 녹여 없애기 위해 끓는 물에 5초정도 굴려준 후 흐르는 물에 한번 더 씻어내면 완성!


저는 알고있는 과정을 다 해봤는데 식초나 베이킹소다 같은 과정은 빼놓고도 많이 하더라구요. 

하지만 4번 과정은 필수로 해주세요. 그리고 오래 담구면 레몬이 익으니까 시간 오래두시지 마시구요~

 

이 과정이 끝나면 80%는 한거라고 보시면 돼요. 

이제 두가지 버젼으로 썰어볼까요?

 

먼저 레몬의 양 옆을 과육이 보일만큼 잘라내세요.

이 부분은 쓴맛을 내기 때문에 아까워 하지말고 보내주세요~ 



첫번째 방법은 다져서 만드는 레몬청이예요.

레몬을 2~3등분 해줍니다.


레몬껍질을 벗겨내구요. 

안쪽에 하얀 부분을 벗겨내셔두 되고 넣으셔도 괜찮은데 이게 쓴맛을 내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저는 깔끔하라고 한번 벗겨봤어요.

손으로도 슥슥 잘까져서 힘들진 않아요. 


먼저 벗겨 둔 노란 껍질을 칼로 채를 쳐주시구요. 

남은 과육은 다지거나 듬성듬성 썰어서 씨를 빼준후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저번에 유자차는 다졌는데 레몬은 좀 힘들꺼 같아서 핸드브랜더로 몽땅 갈아버렸어요.


그 위에 레몬과 1:1비율로 준비한 설탕을 부어주세요.

꿀레몬차를 원한다면 설탕을 줄이고 꿀을 그만큼 첨가합니다. 잡화나 다른 꿀보다는 아카시아꿀이 과일청과 어울려요.

꿀로만 담그면 꿀향이 레몬향을 죽일수 있으니 설탕과 섞어서 하는게 좋더라구요.

 

잘 버무려주세요. 설탕이 녹을때까지 기다리며 가끔씩 저어주세요.

레몬이 생각보다 물기가 많아서 설탕이 잘 녹아요.

그럼 기다리는 동안 이번엔 슬라이스로 모양을 살린 레몬차를 만들어볼까요?


레몬 얇게 저며주세요. 슬라이서 이용하면 편하게 할 수 있겠죠?

저는 조금 만들꺼라 슬라이서가 귀찮아서 칼로 한장씩 썰었어요. 엄청 얇게 썰지 않아도 괜찮아요. 균일하게만 썰어주세요.


썰어서 만드는 레몬청의 장점은 이쁘다! 같아요ㅋㅋ

단면이 보기만 해도 침 고일만큼 상큼하죠? 병에 예쁘게 담아봅시다~


먼저 레몬을 몇장 깔구요.

그 위에 동일량의 설탕을 부어주세요.


이걸 여러번 반복해서 병을 채워주세요.

마지막으로 위에 설탕을 레몬이 안보일 만큼 뿌려주세요.



그대로 뚜껑을 덮고 기다리면 설탕이 녹고 물이 생기면서 레몬이 위로 둥둥 떠올라요.



먼저 다져서 만든 레몬청도 유리병에 담아봤어요. 사진엔 없지만 큰 꿀병으로도 하나 더 나왔어요. 

예상보다 많이 만들어져서 많이 마실 생각에 깨춤을ㅋㅋ

오래 보관할꺼라면 다시 뚜껑을 열고 남은 공간에 설탕을 부어서 채우고 뚜껑을 단단히 닫아 차가운 곳에 보관하세요.

설탕이 너무 적거나 과육이 공기에 노출되면 곰팡이가 필수 있으니 꼭 주의해주세요.

레몬은 껍질이 단단한 편이라 2주이상 숙성 후 드셔야 맛이 좋아요.



레몬청에서 쓴맛 난다는 분들이 많은데 그 원인이 다양하더라구요.

레몬의 튀어나온 양옆 잘라내지 않았다건가, 씨가 들어가서, 과육의 하얀 속껍질에서 쓴맛이 나온다는 말도 있구요.

담그자마자 바로 드셔도 쓸 수 있어요. 

사실 저도 담근 후 너무 마시고 싶어서 몇일 있다 먹었더니 쓰길래 낙담했는데 몇주 지난 지금 먹으니 쓴맛이 사라지고 너무 맛있어 졌어요.

그래도 해결하기 어려우면 설탕을 좀 더 넣어서 숙성을 길게 해보세요. 


숙성된 레몬청을 뜨거운물에 타봤어요.

확실히 차로 우려먹을땐 다져서 만든 레몬청이 잘 우러나오더라구요.

과육을 핸드블렌더로 갈았더니 알갱이가 동동 떠서 아삭아삭 씹히는 맛도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향기가정말 너무 좋아요. 새콤달콤한 레몬사탕을 한입 머금은듯 입안에 레몬향이 촤악 퍼져요. 감기가 똑 떨어질것 같은 맛이예요/

슬라이스는 과육이 씹히지 않지만 깔끔하고 유리잔에 타면 너무 예뻐요.

저도 분위기용으로 보여드릴려고 하나 띄워보았습니당ㅎㅎ 


이렇게 만든 레몬청은 여름에 얼음이나 탄산을 넣어서 레몬에이드로 청량감 있게 마시거나, 겨울에 레몬차로 따뜻하게 마시면  맛은 물로 감기에도 좋아요.

그 외에도 맥주에 타먹거나 탕수육소스에 넣거나 레몬향이 필요한 음식에 넣어도 좋구요. 생강등등 다른차와 섞어서 색다르게 즐길수 있답니다.

취향에 따라 두가지 방법으로 레몬청을 만들어보세요~



레몬차효과


-비타민C가 면역력을 증긴시킨다.

-소화를 돕는다.

-향균물질이 입냄새를 억제하고 잇몸병을 예방한다.

-항산화성분으로 피부손상을 막는데 도움을 줘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특정 지방의 합성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증강시켜 체준감소에 효과가 있다.

-레몬이 신체를 알칼리화해 콩팥의 부담을 덜어주다.

-독소를 배출시켜 간이 해독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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