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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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쏟은듯 색깔이 변하는 붉은여왕의 장미네일


안녕하세요. 에이드폼이예요 :)

이번 네일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붉은여왕과 트럼프 병정들을 모티브로한 카멜레온젤 네일아트예요.

요즘 팀버튼의 앨리스 속편인 제임스보빈의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개봉했던데 거울나라를 보고 새로운 앨리스네일을 만들어도 재밌을것 같아요.




언뜻보면 평범한 장미네일같지만 샤르륵~한 이상한 마법이 숨어있는 네일이예요.

붉게 물든 장미를 기본으로 잘보면 트럼프카드의 문양을 모두 찾을수 있답니다.

레드 다이아, 그 속에 푸른 스페이트, 블랙 클로버, 마지막 하나 남은 하트는 어디있을까요?




짠~ 바로 엄지의 붉은여왕 속에 숨어있어요. 

심술궂게 앙다문 입술도 하트, 뾰로롱 하트 요술봉도 모두 새빨간 하트랍니다.

팀버트 영화속에서의 이미지를 캐릭터로 그려봤어요.

큰대두머리, 하트를 넘나 좋아하는 하트 코디, 그리고 못된 표정까지~ 악역이지만 영화속에서 주인공이나 하얀여왕보다 임팩트 있는 매력으로 하드캐리를 담당해요.

역시 영화 속 악역캐릭터들은 매력있어요 :)



이번 네일에도 마법 같은 아트가 숨어있는데요.



이렇게 두가지 색깔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카멜레온 투톤젤을 사용한 장미아트에 넣었어요.

카멜레온젤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젤이예요.




그 특성을 이용해서 이렇게 장미가 세가지 스타일을 만들수 있어요.

따뜻할때는 화이트컬러, 손 끝만 차가울때는 화이트+핑크 두가지 컬러가 그라데이션 되고요, 마지막으로 전체가 차가울땐 이렇게 찐한 핑크색으로 변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스토리에서 따온 아트들이라 작은 스토리를 각색해서 숨겨놓았는데요.


원래 하얀장미를 싫어하는 붉은여왕, 정원사들이 애써 붉은색으로 칠해놓은 장미에 누가 하얀색 페인트를 부었어요.

그 모습은 보고 얼굴이 붉그락푸른락하며 요술봉을 거칠께 휘릭휘릭 저으면서 명령합니다.

다시 빨간 페인트를 바르도록 해라! 




장미에서 뚝뚝 떨어지는 하얀색 페인트, 여왕폐하의 장미는 모두 붉은색이여야 해요.

스페이드 정원사들을 어서 불러!




다이아몬드 사이로 허겁지겁 달려오는 푸른색 스페이드 정원사~

부산스럽게 하얀 장미들에 빨간색 페인트 칠하는 중이예요.

조심해 5! 페인트가 나에게 튀지 않게 하란 말이야!




성질고약한 붉은여왕이 오기전에 서둘러서 붉은 페인트로 장미들을 물들였어요.

여왕폐하다! 여왕폐하!




장미를 유심히 바라보는 붉은여왕이 외칩니다.

저들의 목을 쳐라!

너무 급하게 칠한 붉은 페인드가 흘러내려 하얀장미가 드러났네요. 부실시공의 병폐를 알리면서ㅋㅋㅋ


좋아하는 영화나 작품으로 네일도하고 스토리도 떠올리는 재미를 즐겨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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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들이 세상을 구한다! 할리퀸 네일아트

이번네일은 개봉전 스틸컷 만으로도 히어로영화 덕후들의 가슴을 설레게한 DC코믹스의 '수어사이드 스쿼드'네일이예요.

DC코믹스는 영웅보다는 악당들의 매력이 훨씬 두각되는 히어로물들이 많은데 할리퀸은 여성 악역 캐릭터중 독보적 매력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상큼하고 힙한 색감으로 할리퀸을 연상시키는 포스터와 모티브들을 모아 핸드페인팅으로 그렸어요.




쨍하면서 또 다크한 분위기가 디씨코믹스의 매력이죠?

전체적인 컬러들은 발랄하게, 하지만 잘들여다보면 그로테스크한 이미지가 뒤섞인 DC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어요.




손 위에 아트 올렸어요. 길이가 긴 포인트 쉐잎으로 만들어서 더욱 잘 어울려요,

다가오는 할로윈네일로 하면 딱일듯! 실제로 작년 할로윈에 홍대에 할리퀸이 넘쳐났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네요ㅋㅋ



아트의 메인인 타투모티브들은 할리퀸의 타투샵을 컨셉으로한 이미지들이예요.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두가지 포스터와 이벤트성으로 열렸던 할리퀸의 타투샵 간판 이미지를 섞어서 만들었어요.


이런 영화나 인물들이 주제가 되는 아트를 하다보면 그 배경이야기들을 찾아볼때가 있는데 할리퀸인 마고로비가 실제로 아마추어 타투이스트라고 해서 깜놀!

영화 스텝들한테 직접 타투도 해줬다고.. 외모부터 재능까지 다 가졌네.. 다가졌어..




아트가 타투느낌이기 때문에 블랙라인을 중점적으로 묘사했어요.

이런아트는 컬러도 중요하지만 세필붓으로 라인을 뚜렷하게 이미지를 따는게 중요해요.

아크릴물감을 사용해도 좋지만 페인팅이 가능한 통젤을 사용하면 보다 쉽게 표현할수 있어요.




그럼 아트들 하나씩 어떤 의미가 들어있나 자세하게 보여드릴께요.



먼저 엄지아트예요.

여러 이미지중에서도 타투샵 간판에 들어가 있던 이 문양이 굉장히 맘에 들어요.

간판 원본은 야구 방망이가 두개였지만 작은 팁에 두개 그리기가 복잡하고 균형이 어긋날까봐 포스터처럼 하나만 넣었었어요.




푸른색이 그라데이션된 하트에 하얀색 리본을 두르고 테두리에는 하늘+핫핑크 믹스로 장미를 그렸어요.

야구방망이 안에는 연보라색으로 'GOOD NIGHT'을 리본 안에는 젤매끄 킬블랙으로 'Harley Quinn's'을 적었어요

원래는 아래 리본이 한줄 더있고 'Tattoo Parlor'이 적혀있었는데 공간이 모자라서 생략했어요.

실제는 엄지손톱만한 작은팁이라 글자를 0.2mm정도로 얇은 선으로 글자를 채웠어요.




이건 할리퀸 얼굴 타투에요.

할리퀸 특유의 색이 다른 양갈래 해골 머리에 블랙 스페이드, 레드 크로버, 눈에는 하트, 다이아몬드까지 트럼프카드 모양이 다 들어가있네요.

아마도 이 타투이미지를 만들때 조커와 연관된 상징들을 넣은거같아요.

그리고 위에는 'ROTTEN'을 적었구요.




작은 손톱엔 뭘넣을까, 조커를 넣을까 고민하다가 확실히 할리퀸을 메인으로 하려고 얼룩진 장미와 리본을 깔았어요.

만들어낸 이미지지만 다른 아트들이랑도 잘 어울리는 힙한 장미가 됐어요.




마지막 아트는 포스터 배경 색깔처럼 오묘한 칼라가 나도록 여러가지 색을 세로로 믹싱해서 베이스를 만들구요.

그 위에 블루로 수채화아트로 번진듯 독특한 둥근 문양을 덮었어요.




형광그린터 보라색, 핫핑크등등 할리퀸과 조커 정신상태 만큼이나 특이한 색상매치예요. 




요즘 실제로 컬러와 라인이 섞인 컬러타투들이 유행이거같아요. 평면적인 블랙타투보다 매력있는듯!

선뜻 하기엔 망설여지는 리얼타투 대신 이렇게 네일로 좋아하는 영화의 모티브들로 컬러타투 스타일 네일아트 해보시는거 어떠세요?

재밌게 만들어본 할리퀸 젤네일, 할로윈에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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